배우 조진웅은 자신의 이름이 본명이 아니며 아버지의 존함을 예명으로 쓰고 있다고 알렸다.
작년 KBS ‘해피투게더 4’에 출연한 조진웅은 본인의 본명이 ‘조원준’이라고 밝히면서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쓰는 이유가 ‘남자답고 멋있어서’라고 말했다.
그는 연극 생활을 하면서 본명을 사용했지만 영화계에 진출하는 계기를 맞아 예명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는 외국에서는 이름 뒤에 ‘주니어’와 같은 용어를 붙여 부모와 자식이 같은 이름을 쓰는 경우가 흔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경우가 극히 드물다.
조진웅은 “(우리나라에) 주니어 문화가 없어서 아쉬운 건 아니지만 주니어를 쓰면 존경의 의미도 있고 아버지와 나름 친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 이름을 써서 좋은 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좋은 점이라기 보다 마음가짐을 다잡게 된다”면서 “아버지 이름을 욕되게 하면 안 되니까”라며 예명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