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정된 96억짜리 한옥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여성의 정체

By 김연진

지난해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인물이 있었다.

바로 여성 전문 쇼핑몰 ‘스타일난다’의 대표였던 김소희. 그는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로레알그룹’에 ‘스타일난다’를 약 6천억원에 매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김소희 전 대표가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 한옥 고택을 약 96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실거래가 정보 플랫폼 밸류맵과 부동산등기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김 전 대표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옥 고택을 96억 6800만원에 매입했다. 전액 현찰이었다.

김 전 대표가 사들인 이 가옥은 서울시가 지난 2007년 문화재자료 27호로 지정한 가옥이다.

Instagram ‘so_______ee’

이 가옥은 문화재자료이지만,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소유자가 원하는 대로 활용할 수 있는 상태다.

김 전 대표는 과거부터 건물, 주택 등을 매입하면서 부동산 업계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올 1월에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을 165억원 주고 매입했다. 이때도 거래는 전액 현찰이었다.

현재까지 김 전 대표가 매입한 부동산의 가치가 무려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나이 37세인 김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결혼해 아들 1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