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미혼모 지원 단체에 5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미혼모 단체 ‘애란원’에 5천만원을 쾌척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이 지난달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재석님 기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지인이 애란원에서 일한다. 그래서 적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후원을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후원하는 분들께 애란원 책자를 보내주는데, 남편이 후원 목록을 보다가 ‘유재석이 천만원을 후원했네?’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애란원이 5곳 있는데 그곳에 모두 천만원씩 후원했다. 합이 5천만원이더라”라고 기부 소식을 알렸다.
그는 “유재석님 좋은 일 많이 하시나보다. 이래서 평도 좋고 오래 가는구나 싶다”면서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애란원 홈페이지에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유재석이 마포 애란원, 애란모자의 집 등 총 5곳에 모두 5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명시돼 있다.
이밖에도 유재석은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금까지 6년간 연탄은행에 후원한 바 있으며, 총 후원 금액이 약 3억 8천만원에 이른다.
또한 포항 지진이나 대구 서문시장 화재 등의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아낌없이 기부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