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공연 중이던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무대에서 내려갔다.
다른 멤버들도 깜짝 놀라 멍하니 이를 지켜보던 상황.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11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는 ‘이슬라이브페스티벌’ 열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그룹 레드벨벳은 ‘RBB(Really Bad Boy)’ 노래에 맞춰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수많은 팬들의 호응에 맞춰 무대를 이어가던 레드벨벳. 공연은 점차 클라이맥스로 접어들었다.
이후 레드벨벳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주위에서 폭죽이 터졌다. 극적인 효과를 위한 무대 장치였다.
이때 멤버 중 한 명이 조이가 갑자기 양손으로 귀를 틀어막고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더니 재빨리 무대 밖으로 뛰쳐나갔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깜짝 놀라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이를 바라봤고, 팬들도 당황해 공연장은 갑자기 숙연해졌다.
이날 상황과 관련해, 조이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조이는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어서 올려요”라며 “예전에 눈앞에서 폭죽이 터지는 걸 본 이후로 폭죽을 많이 무서워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당시 폭죽 트라우마 때문에 무대에서 내려가게 된 사정을 고백한 것이다.
이어 “오늘은 예상치 못한 데다가 갑자기 이명까지 들려서 마지막 인사를 못 하고 들어가게 됐어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죄송합니다.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걱정 끼쳐서 너무 죄송해요”라고 전했다.
조이는 “무대마다 잘 하고 싶은데, 프로답게 대처하지 못 하는 것 같아서 제 자신이 미워져요.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마음 단단히 먹고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