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에게 겹경사가 찾아왔다. 정준호는 “오랜시간 소망해오던 둘째가 생겼다”며 아내 이하정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현재 정준호는 JTBC ‘SKY캐슬’에서 강준상 역을 맡아 배우로서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드라마 자체도 지상파를 압도하며 6주 연속이나 화제성 정상을 차지하고 있어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준호는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함께 둘째 아이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새 생명이 우리 가정에 찾아와줘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말했다.
이어 정준호는 “둘째는 예쁜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물론 또 아들이 태어나도 좋다”며 “이제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는만큼 매사에 최선을 다 하고 팬 여러분 사랑에 보답하겠다. 무엇보다 일단 아내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남편으로서 열심히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이하정의 임신 소식과 더불어 자신이 출연 중인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도 언급했다. 정준호는 “이번 주 종영하는 ‘SKY 캐슬’도 사랑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출연작에 대한 애정도 표했다. 정준호는 극 중 두 자녀를 둔 아빠로 분해 자녀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한 차례 뱃속에 있는 아이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 정준호는 한 방송을 통해 아내 이하정의 유산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하정은 “유산 사실을 알았을 때 하루 종일 눈물만 났다. 뉴스는 해야 하는데 내 안에 죽은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먹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하정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고 가족들이 축하해줘서 쉽게 오픈하지 못 했다. 그 동안 우리 부부에게 안 좋은 댓글들이 많았기 때문에 유산했다 하면 ‘거 봐’라고 또 악플이 달릴 것 같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준호는 “안 좋은 일들이 이어지니까 내가 먼저 숨기자고 했다. 근데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 해 오픈 하려고 했는데 그날 ‘유산 했다’고 기사가 터졌다”가 당시를 회상했다.
정준호는 과거 tvN ‘NEW 인생술집’에 출연해 아내를 만나지 7번 만에 결혼하게 된 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촬영이 있으니까 2시간 촬영하고 10분 인터뷰하고 또 촬영하고 인터뷰 하는 식이었다. 멀리서 보는데 아내가 책을 읽고 있더라. 그때 우리가 하는 일을 잘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만난 지 7번 만에 결혼했다. 연애한지 3, 4개월 만에 결혼한 거다”며 “프러포즈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대본 앞장에 ‘든든하고 편안하고 좋은 남편이 돼줄게. 좋은 가정을 만들어보자’ 편지를 써놓고 서랍에 넣어뒀다. 아내가 그냥 대본인 줄 알고 읽더니 눈에 눈물이 글썽하더라”고 말했다.
정준호·이하정 부부는 지난 2011년 3월 결혼해 2014년 2월 첫째 시욱 군을 얻었다. 이하정은 현재 임신 17주 차로, 올 여름 출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