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에 이어 번진 스타들의 ‘기부 릴레이’

By 김규리

강원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로 큰 재산과 인명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스타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져 국민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연예계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5일 가수 아이유, 송중기, 정일우, 슈퍼주니어 김희철, 유병재, 워너원 윤지성, 작곡가 유재환, 작가 김은숙, 개그맨 심현섭 등 많은 연예계 인사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연합뉴스

아이유는 피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강원도 횡성 출신인 김희철도 3000만 원을 기부,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도 2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많은 연예인이 큰돈을 기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연합뉴스

다음날 6일에도 가수 싸이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또 배우 김서형과 김소현, 김우빈, 2PM 이준호, 윤보라, 임시완, 차은우, 천우희 등 많은 연예인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성금을 기탁했다.

스타들의 가슴 따뜻한 기부 릴레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어제부터 시작해 현재까지도 기부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이번 산불로 약 4천 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주택 건물 300여 채가 불에 타고 530㏊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정부는 5일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고, 6일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