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범준 방문하면 모든 테이블이 공짜’라는 말에 여수 식당 찾아간 장범준

By 박은주

‘가수 장범준이 방문하면 모든 테이블이 공짜’라고 홍보해왔던 여수의 한 식당에 장범준이 가족과 함께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달 30일(토), 여수의 한 식당에서 장범준을 만났다는 팬들의 인증 사진이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퍼졌다.

여수를 주제로 한 장범준의 노래 ‘여수 밤바다’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여행객이 여수를 찾았다.

Instagram | 여수오빠

해당 식당은 그동안 장범준이 식당을 찾으면 하루 동안 모든 사람에게 돈을 받지 않겠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그 플래카드에는 ‘여수를 먹여 살린 장범준 님 방문 시 당일 모든 테이블 공짜!’라고 적혀있었다. 뒷부분엔 센스 있게 ‘토요일은 피해 줘요. 저희도 먹고살아야죠’라는 문구도 덧붙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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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씨의 깜짝 등장에 식당 측은 ‘오늘 여수를 먹여 살린 장범준(여수밤바다)님이 OO 식당에 방문하셨다. 오늘은 밤 12시까지 전 테이블 무료’라고 플래카드 문구를 바꿨다. 단 5인 이상 단체 손님은 받을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이날 식당은 장범준도 만나고 음식도 무료로 먹으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다.

지난 2012년 발매한 ‘버스커 버스커 1집’ 수록곡 ‘여수 밤바다’가 큰 인기를 끈 후 여수 현지에서는 장 씨가 여수를 먹여 살렸다는 표현까지 나왔다.

‘여수 밤바다’라는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가 생겼을 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늘어나자 여수 시민들은 장범준에게 특별한 애정을 가진다.

장 씨는 이날 아들 장하다 군을 안고 여수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