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성실‧겸손’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긴다는 박진영의 ‘아이돌 인성교육’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 일체’에 새로운 사부로 출연한 가수 박진영이 연습생을 대하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밝혔다.
박진영은 “저는 회장님이란 호칭보다 딴따라로 불리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1대 주주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따지면 회장으로 불려야 한다. 하지만 그 순간부터 다시는 곡을 못 쓸 것 같다”며 “사람들이 같이 어울리고 싶은 편한 사람으로 여기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JYP의 구내식당을 공개한 ‘집사부 일체’에서는 연습생을 대하는 박진영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데 1년 식비가 20억 정도라고 밝혀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한 그는 “연습생들이 맛있게 먹을 때 가장 뿌듯하다”며 “연습생들이 여기 있는 동안은 자신의 책임이기에 식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SIXTEEN)에서도 박진영은 “JYP 소속 가수를 발표할 때 선택된 사람이 훌륭한 가수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신념을 밝힌 적이 있다.
박진영은 JYP에서 말하는 좋은 사람이란 ’진실‧성실‧겸손’을 두루 갖춘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욕설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신세대의 연습생들에게 “스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먼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욕을 자제하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겨운 것을 견뎌내는 사람이 성공한다”며 “연습생들이 성실한 자세로 기본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세 가지 중 겸손을 가장 강조했다. “겸손은 보험과 같다”며 “겸손하지 않은 사람도 성공할 수는 있다. 문제는 살다가 위기에 처했을 때다. 이 때 주위 사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 세 가지 덕목을 고루 갖춘 사람이 드물어 새로운 가수 영입이 어렵다며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