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이 농구장에서 라이브로 ‘농구 명곡’을 부른 공연영상이 뒤늦게 주목 받았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원주 DB와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하프타임 이벤트로 펼쳐진 축하공연 장면이다. 공중파로 중계되지는 않았지만 MBC스포츠플러스 채널 ‘앰스플뉴스’로 지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서 박상민은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를 살려 만화 ‘슬램덩크’의 주제곡 ‘너에게로 가는 길’을 열창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한 웹예능에서 “농구 명곡을 불렀는데, 정작 농구장에서는 한번도 불러주지 않았다”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KBL에서 부르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무대로 이러한 바람을 이룬 셈이다.
박상민이 부른 슬램덩크 주제가는 만화팬과 농구팬 사이에서 “스포츠 만화의 열렬함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와 함께 숨겨진 명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방송인 하하 역시 자신이 진행하는 웹예능에서 간간히 이 노래를 ‘떼창’하며 사기를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한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