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보컬이자 팀의 작사 작곡을 맡고 있는 장범준이 출연해 2012년 1집 히트곡 ‘여수 밤바다’의 탄생 배경에 대해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러 토크가 오고 가는 가운데 MC 윤종신은 장범준에게 “여수 밤바다 곡은 언제 썼어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장범준은 “여수는 딱 한 번 가봤어요”라면서 “예전에 캐리커쳐(사람 외모의 특징을 부각시켜 그리는 그림)아르바이트를 검은 모래 해수욕장에서 했었다”라고 말했다.
광주 출신의 장범준은 배고픈 무명시절, 돈을 벌기 위해 여수까지 내려가 그림 그리는 일을 한 것이다.
낮에 일이 끝나면 저녁에 숙소에 들어가 바다를 본 그는 그 당시 호감을 가지고 있던 여자에게 전화해서 아름다운 광경과 일을 하며 생긴 일들을 이야기했고 이 전화 통화 내용을 옮겨 ‘여수 밤바다’가 탄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범준은 이날 방송을 통해 곡에 대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결혼과 재테크 등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에 MC들은 순수해 보일 정도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