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 어린이들은 샤이니가 누군지, 종현이 누군지 잘 모르고 있었다.
같은 샤이니의 멤버인 민호는 종현을 모르는 아이에게 차분히 설명해줬다. 그 차분하고 다정한 모습이 팬들을 더욱 오열하게 했다.
지난 3일 유튜브 계정 ‘odg’에는 “샤이니의 커리어를 리뷰하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13분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9살, 10살, 11살, 13살 등 초등학생 아이들이 샤이니 멤버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13살 김민서 양은 2009년생, 그룹 샤이니는 2008년 데뷔. 아이들은 샤이니를 전혀 몰랐다. “삼촌”이라고 부를 뿐이었다.
아이들은 샤이니 멤버들과 함께 샤이니의 무대 영상을 함께 감상했다. 샤이니 태민은 “‘누난 너무 예뻐’라는 곡으로 데뷔했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그러자 “누나가 너무 예뻐요…?”라며 순수한 질문을 건네기도 했다.
그렇게 무대 영상을 감상하던 아이들은 궁금증이 생겼다. 무대 위 샤이니는 5명인데, 지금 여기에 있는 멤버는 4명이었기 때문.
한 아이가 故 종현을 보며 “누구예요?”라고 묻자 샤이니 민호는 “종현 삼촌이다”라고 알려줬다.
또 “한 명 없어요? 어디 갔어요?”라고 묻자, 민호는 “종현이 삼촌은 몸이 아파서 없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아이가 “그럼 나쁜 삼촌 아니네”라고 말했다. 민호는 “나쁜 삼촌 아니고 좋은 삼촌인데…”라고 언급했다.
아이가 많이 놀랄까 봐 차분하게, 웃으면서 설명해주는 민호. 사실 그 말을 꺼내면서 속으로 얼마나 슬펐을까.
그 모습을 본 팬들은 故 종현, 그리고 샤이니 멤버들 생각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