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굽혀펴기를 무릎 꿇고 한다는 말에 발끈한 특전사 여군이 직접 팔굽혀펴기 시범을 보였다.
그녀는 그냥 팔굽혀펴기를 하지 않았다. 손가락 2개로 해냈다.
시청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해당 장면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공개됐다.
특전사 출신 트로트 가수인 박군의 초대로 특전사 여군 출신인 박은하, 안지혜 씨가 등장했다.
이날 특전사의 체력과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상민은 “팔굽혀펴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서 여자들은 무릎 꿇고 하던데…”라는 말을 언급했다.
그러자 발끈한 안지혜 씨는 “절대 그런 거 없다”고 말했다.
특전부사관 중사 출신인 안 씨는 직접 시범까지 보였다. 태연하게 “손가락부터 갈까요~”라고 말하며 실제로 손바닥을 땅에 대지 않고 팔굽혀펴기를 해냈다. 정석 그 자체였다.
이어 손가락 4개, 3개, 심지어 2개만 쓰고 팔굽혀펴기 시범을 보여줬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격파, 사격, 호신술 시범을 완벽하게 해내며 특전사 출신의 강인함을 뽐냈다. 이들은 전역한 지 15년이 지났는데도 현역 못지않은 전투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 이들에게도 힘든 점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육아’라고.
김희철이 “훈련이 힘든지, 육아가 더 어려운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박 씨는 “차라리 훈련을 나가겠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