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보여준 스윗한 팬 서비스가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의 메가박스 목동점에서는 영화 ‘헌트’ 무대 인사가 진행됐다.
주연 배우인 정우성과 이정재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무대 인사에서 정우성이 한 팬을 지목해 불러낸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목당한 팬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렸다.
그는 “상암부터 목동까지 종일 따라다니느라 너무 힘들어서 마지막에 영상도 안 찍고 소리만 질렀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랬더니 정우성 오빠저씨(오빠+아저씨)가 갑자기 나한테 ‘일단 상품이랑 상관없이 자기 나와요’ 이러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우성이) 하는 말이 ‘일단 자기는 오늘 하루 종일 같이 했으니까’라고 하더라”라며 감동했다.
알고 보니 정우성은 종일 무대인사를 함께 한 팬을 알아보고 보답하려 했던 것.
영상에서 정우성은 관객석에 앉아 있던 팬 한 명을 가리키며 “자기 나와요”라고 불러냈다.
당사자 팬은 못 믿겠다는 듯 “네? 저요?”라고 물어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정우성은 눈을 마주친 채 “어 자기, 자기”라며 손바닥을 펼쳐 보였다.
정우성은 무대로 나온 팬에게 허리를 숙여 이름을 물어본 뒤 함께 셀카를 찍었다.
누리꾼들은 “‘자기, 나와요’라니. 너무 다정하다”, “팬 얼굴을 기억한 정우성 눈썰미도 대단하다”, “나라면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응급실 갔다”라며 정우성의 남다른 세심함에 감탄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