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망치는 8가지 나쁜 습관’

율곡 이이는 5천원 지폐의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대학자이면서 뛰어난 정치가로 알려진 율곡 선생은 신사임당의 셋째 아들로 세 살에 시를 짓고 열세 살에 장원 급제를 하는 등 어릴 때부터 소문난 영재였다.

무려 아홉 차례의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그런 율곡 선생이 학도들의 도학 입문을 위해 1577년에 저술한 책이 ‘격몽요결(擊蒙要決)’이다.

이 책의 많은 가르침 중 ‘인생을 망치는 8가지 나쁜 습관’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첫째, 놀 생각만 하는 습관

둘째, 하루를 허비하는 습관

셋째,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습관

넷째, 헛된 말과 글로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는 습관

다섯째, 풍류를 즐긴다며 인생을 허비하는 습관

여섯째, 돈만 가지고 경쟁하는 습관

일곱째, 남 잘되는 것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습관

여덟째, 절제하지 못하고 재물과 여색을 탐하는 습관

율곡 선생은 이 여덟 가지 나쁜 습관을 잘라내고 버려야 새롭게 나를 혁신할 수 있다고 하면서 그 방법까지 알려줬다.

“한 칼에 잘라버리듯이 뿌리째 뽑아야 한다(革舊習一刀決斷根株 혁구습일도결단근주).”

나쁜 습관은 율곡 선생의 말처럼 조금씩 조금씩이 아니라 단번에 버려야 한다. ‘내일부터’ ‘이번 한 번만’ 하며 차일피일 미루면 나쁜 습관을 잘라내고 그 빈 자리를 좋은 습관으로 채우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