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어 우는 아이 위해 퇴근 포기하고 사무실에서 함께 잠든 미국 아동보호기관 직원의 모습

By 윤승화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TD는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사진의 주인공은 미국 아동보호기관에 근무하는 어느 직원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 아이가 기관으로 들어왔다. 가정환경 문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였다.

법적 절차상 아이는 위탁 보호 시설로 입소해야 했다. 시설 입소까지는 대기가 필요했고 아이는 기관에 한동안 머물러야 했다.

낯선 장소, 낯선 어른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느낀 아이는 떼를 쓰고 울기 시작했다.

사실 직원이 할 일은 더이상 없었다. 그러나 직원은 자신의 퇴근을 포기하고 아이를 품에 안았다.

NTD

이후 몇 시간에 걸쳐 애정을 가지고 아이를 달래고 보살폈다. 아이는 그런 직원의 어깨에 고개를 묻으며 점차 울음을 그쳐갔다.

해당 사진을 매체에 제보한 이는 사진 속 직원인 제이슨 헤크먼(Jason Heckman) 씨의 아내 첼리(Chellie) 씨로, 첼리 씨는 “남편은 그날 밤 아이와 함께 있느라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다음날엔 2시간 일찍 출근했다”고 전했다.

과연 사진 속 두 사람은 의자에 기대 함께 곤히 잠든 모습이었다.

그저 일에 불과했다. 아이와 좀 더 같이 있어 준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그렇다고 월급을 더 받는 것도 아니었다.

이날 제이슨 씨는 일을 하는 직원으로서가 아닌, 한 어른으로서 생각했다.

“이 아이가 이제는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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