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 7마리 구출하고 엄마가 되어준 허스키견

By 김 정숙

위험에 처한 아기들을 보면 도와주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라고 했다.

숲속에서 버려진 새끼 고양이들을 발견한 허스키견이 새끼들을 구조하고 엄마까지 되어주었다.

견주 휘트니는 숲속을 산책하던 허스키견 ‘배너’가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고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음을 직감했다.

배너는 휘트니에게 뭔가를 알리려는 듯한 행동을 한 뒤 어디론가 이끌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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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를 따라간 가까운 숲에 도착한 휘트니의 눈 앞에 버려진 박스가 보였다.

배너는 상자 주변을 빙빙 돌며 열어달라고 재촉했다.

휘트니가 재빨리 상자를 열자 배너가 순식간에 뭔가를 물어서 꺼내더니 내려놓았다. 새끼 고양이였다.

상자 안에는 새끼 고양이 여섯 마리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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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아서 고양이들이 죽은 줄 알았는데, 모두 살아있었다. 누군가 골판지 상자를 단단히 닫아서 죽게 놔둔 게 틀림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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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배너가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 고양이들은 추위에 얼어 울음소리도 못 내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휘트니는 어린 고양이들이 얼어죽도록 놔둔 누군가의 행동에 경악했다.

그는 “이런 작고 죄 없는 동물들에게 사람이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은 너무 잔인하고 무자비하다”고 말했다.

휘트니는 새끼 고양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원하는 이에게 분양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곧 그런 생각을 바꾸게 됐다. 배너가 새기 고양이들을 자상하게 돌보며 엄마 역할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배너는 고양이들 곁을 떠나지 않았다. 언제나 지켜보고 모두 잘 있는지 챙긴다. 고양이들과 함께 눕고, 안아주고, 낮잠도 함께 잔다. 엄마가 아기를 돌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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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와 배너가 영원히 새끼 고양이들을 돌볼 수 없음은 분명하다. 더욱 잘 돌봐줄 누군가에게 결국은 보내야 할 운명이다.

그러나 둘은 당분간 보모 겸 집사 노릇에 충실하기로 했다.

새끼 고양이들을 잘 보살펴줄 누군가가 생기기 전까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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