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에 GPS 부착해 1년 동안 비행지역 추적해보니, 경이로운 비행능력 실감해

By 강 정옥

GPS로 기록된 독수리의 비행 발자취 지도 사진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파흐드 콰시라는 사우디 청년이 길거리에서 독수리 사체를 발견했는데, 독수리 목에 달린 GPS 장비에 메일 주소와 함께 “물건을 발견한 사람은 아래 메일로 연락 달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Fa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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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독수리 목에 GPS를 단 건 조류 연구자들이었다. 이들은 20마리의 독수리에 GPS를 부착하고 1년 동안 발자취를 추적하는 실험을 해왔다고 밝혔다.

독수리에게 GPS를 부착한 지역은 카자흐스탄이었으나 독수리 사체는 약 6,000km 떨어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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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로 기록된 지도에 의하면, 독수리는 수단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프가니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아프리카와 중동의 여러 나라 하늘을 종횡무진 자유롭게 날아다녔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지역에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카스피해와 홍해를 피해 육지 지역을 주로 비행한 이유가 과학자들에게 의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엄청난 비행 능력’이라며 경이로워 했다.

Pixabay

독수리는 세상 어느 새보다 높이 날아 올라 비행기와 같은 고도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독수리는 하늘 높이 날면서 넓은 시야를 가지고 땅 위를 두루 살피며 목표물을 정확하게 추적하는 사냥술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높은 곳에서 넓게 볼 수 있기에 목표물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기류를 이용해 하늘을 활공하는 비행술을 구사하기에 날갯짓을 별로 하지 않고도 날개를 길게 뻗어 공기의 흐름을 타고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미끄러지듯 날아가며 하루에 최대 355km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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