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다!”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2살 아기

By 박미경 기자

육아에서 가장 보람 있는 순간 중 하나는 아기가 새로운 일을 해 내는 것을 볼 때다.

아기는 출생한 뒤 3년간 많이 성장하고 배운다. 어른들 눈에 쉬워 보이는 일도 아기에게는 어려운 도전 과제다.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엄마 나탈리아는 두 살된 딸의 도전을 영상으로 담아 트위터에 게시했다.

Twitter | mommanat

나탈리아는 클라시아에게 알록달록한 쌓기 놀이 컵을 줬다. 어른들은 제일 큰 것부터 차례로 컵을 쌓는 것을 쉽게 이해하지만, 아기들은 우선 공간 개념을 배워야 한다. 클라시아는 모든 컵을 적절한 순서로 놓으려고 애쓰지만 아직 터득하지 못했다.

Twitter | mommanat

어느 날 클라시아가 컵을 쌓기 위해 애쓰는 장면을 나탈리아가 영상에 담았다. 귀여운 아기는 초 집중해서 컵 하나를 다른 컵 안에 집어넣다가, 큰 컵이 먼저 놓여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클라시아는 참을성 있게 컵을 천천히 담아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드디어 마지막 컵을 제 자리에 놓고 환호했다!

Twitter | mommanat

“됐다!” 아기가 소리친다. 작은 주먹을 휘두르며 행복에 겨워 춤을 춘다. 영상에서 아기를 격려하는 엄마의 흥분된 목소리도 들린다.

엄마는 너무 기쁜 나머지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 아기는 정말 많이 노력했고 드디어 해냈다!”는 멘트와 함께 이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녀는 이 영상이 퍼질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클라시아의 행복에 겨운 춤은 온라인을 뒤흔들었다. 몇몇 유명 인사를 포함해서 6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이 영상을 봤다.

클라시아의 환호하는 반응에 덧붙여서 엄마는 딸이 발달 지연으로 평균 2세 아이보다 뒤쳐진다는 사실을 밝혔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클라시아는 두 살이지만 발달이 약간 뒤처진다. 몇 달간 치료를 받기도 했다. 오늘 이 성공은 나와 가족에게 중요한 일이다. 정말 자랑스럽다.”

클라시아가 발달장애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은 이 순간을 더 각별하게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이 지지했다.

“세상에! 알고 나니 더 특별하게 생각되네요. 나는 영상을 보며 아기를 응원하고 드디어 해냈을 때 미친 듯이 손뼉을 쳤답니다. 아기의 춤은 나에게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너무 귀여워요! 엄마가 훌륭하네요! 6살 아이 아빠로서,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해내는 것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는 정말 감동했다. 아기가 보여준 인내와 끈기가 인상적이다!! 우리 아들 같았으면 바로 다 던졌을 거다. 훌륭하다!”

“발달장애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감탄했다! 작은 것이라도 성취했을 때 자랑스럽다!! 나탈리아에게 축하를…”

아무것도 아닌 일 같은 영상이 퍼진 것은 놀라울 수 있다. 일단 영상을 보면 아이가 도전하는 순수한 즐거움과 열정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