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찾아주시면 쌍쌍바 주겠다”는 ‘귀염뽀짝’ 아이, 네티즌 “내가 달팽이가 되고 싶네”

By 박 형준 인턴기자

가출한 달팽이를 찾는 아이의 순수함이 네티즌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 가출한 반려 달팽이를 찾는 전단지가 소개됐다. 삐뚤빼뚤한 글씨와 정성스러운 그림은 전단지를 만든 아이의 귀여운 절박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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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에는 “가출한 달팽이를 찾습니다” “달팽이를 찾아주시면 쌍쌍바를 드립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잃어버린 달팽이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중간에 적힌 “(달팽이는) 애기입니다”라는 문구는 달팽이의 외견을 자세히 묘사하기 위한 나름의 생각일 터. 아이의 진심어린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전단지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절로 소소한 행복을 선사한다.

또한 사진 속의 전단지를 자세히 보면 심지어 여러 장이다. 아이가 달팽이를 잃어버린 것은 정말 안타깝지만, 너무나 귀여운 나머지 저도 모르게 터지는 웃음은 막을 도리가 없는 듯하다.

이 ‘세젤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가야, 내가 너의 달팽이가 될게’, ‘쌍쌍바 준다는 게 포인트다’, ‘부모님은 얼마나 웃겼을까. 진짜 귀여워서 미칠 듯’ 등 ‘심쿵’했다는 반응을 하나같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