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지구가 130m 소행성이랑 충돌해 살짝 멸망할 뻔했다 (영상)

By 윤승화

지난주, 우리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 지구가 살짝 멸망할 뻔(?)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나사(NASA)의 말을 인용, 이른바 ‘도시 킬러(City Killer)’라고 불리는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질 뻔했다가 간발의 차로 비켜 지나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25일 이 소행성은 갑자기 등장해 지구에 가까이 접근했다.

해당 ‘소행성 2019 OK’는 평소 과학자들이 예의 주시하던 소행성이 아니었기 때문에 소행성 2019 OK가 코앞까지 다가올 동안 아무도 이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초속 24km 속도로 지구를 향해 날아온 소행성 2019 OK는 지구에서 7만 3,000km 떨어진 곳까지 다가왔다. 7만 3,000km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인 약 38만 km의 5분의 1도 되지 않는 거리다.

달보다 지구에 더 가까이 온 소행성 2019 OK는 간발의 차로 지구를 스쳐 지나갔다. 소행성 2019 OK의 크기는 57~130m로 추정됐다.

호주 왕립연구소 수석 과학자 앨런 더피(Alan Duffy) 천문학 교수는 “(만약 소행성과 충돌했다면) 히로시마에서 일어난 원자폭탄의 30배가 넘는 에너지로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해당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다면 한 도시가 파괴되고 남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과학자들이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더피 교수는 “이번 소행성 발견은 우주에서 알려지지 않은 다른 행성이 얼마나 더 있을지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며 “이것은 할리우드 영화가 아니다. 분명한 현재로서의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지난 2013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상공에서는 약 20m 크기의 작은 운석이 떨어졌다. 크기는 작았으나 부상당한 시민은 1,2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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