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려 ‘1m 모자’ 쓰고 등교하는 중국 초등학생들

By 박민주

정부가 초중고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검토 중인 가운데,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생들에게 ‘1m 날개 단 모자’를 쓰게 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양정초등학교는 1학년 학생들에게 헬리콥터 날개 같은 챙이 양옆으로 길게 달린 모자를 직접 만들어 오게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막으려 안전거리를 유지하게 하기 위한 학교 측의 아이디어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 1m가량 떨어져 있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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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각지 학교에서는 안전거리 유지를 위한 아이디어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이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개학에 들어갔다.

베이징은 245개 학교에서 5만 명의 고3 학생들이 등굣길에 스마트폰으로 건강 코드를 확인하고, 체온 측정을 한 뒤 교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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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한 고등학교는 국기 게양식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기수 5명과 교사만 운동장에서 게양식을 하고, 다른 학생들은 교실에서 영상으로 지켜봤다.

중국의 또 다른 고등학교는 8개 반으로 나뉘어 있던 고3 학생 252명을 10여 명씩 25개 교실로 나누었다. 학생들은 점심 식사도 칸막이가 있는 식당에서 교대로 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교육부는 늦어도 5월 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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