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여름 때보다 더 덥다” 올여름, 역사상 가장 무더운 ‘극한 더위’ 온다

By 윤승화

“올해가 역대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 전 세계 기상학자들이 입을 모아 예측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세계 각국의 기상학자들이 올해가 역대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는 보도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올해가 지난 1880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이 74.7%라고 분석했다. 영국 기상청은 50%라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는 지난 2016년이었다. 2016년은 태평양 수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현상인 엘니뇨 현상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해다.

2016년의 기록은 올해 안에 깨질 가능성이 높다.

유럽연합(EU) 산하 기후변화 감시기구 등에 따르면 올해 1월은 역사상 가장 더운 1월이었다. 이어 올해 1~3월까지 평균 기온은 가장 더웠던 해인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연합뉴스

실제 올 초인 2월 9일에는 남극에서 사상 처음으로 영상 20도가 넘는 기온이 측정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1~3월 평균 기온은 2016년에 비해 조금 낮았지만 앞으로도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다면 2016년보다 연평균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2016년과 달리 올해는 엘니뇨 현상이 없다는 것.

엘니뇨 현상이라는 분명한 원인이 있어 더운 게 아니라, 요즘처럼 원인 모를 고온이 이어지는 날씨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의견이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지구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등 배출량이 감소해 대기 질이 일시적으로 개선됐는데도 기후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교의 카르스텐 하우스테인 기후전문가는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지속 가능한 운송 수단을 늘리는 촉매제로 삼아야 한다”며 기후 변화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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