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로 야간 운전을 하던 유튜버가 귀신을 목격한 것 같다며 올린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1일 오토바이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개인 유튜버 ‘소세지입술’은 “사람인지 귀신인지 소름 끼치는걸 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이날 유튜버가 게재한 영상은 밤바리(오토바이 야간 주행을 일컫는 은어)를 촬영하다 포착된 장면을 담고 있었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심야 어느 인적이 드문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가로등도 없는 도로에 빛이라고는 유튜버가 타고 있는 오토바이 전조등이 전부. 그때였다.
길 반대편에서 누군가 유튜버를 향해 팔을 미친 듯이 휘저으며 달려왔다. 달려온 이는 그대로 오토바이를 스쳐 지나갔다.
밤늦은 시간에 사람이 걸어 다닐 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곳. 매우 놀란 유튜버는 비틀거리다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람이겠지, 싶었던 유튜버는 “조금 가다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아닐까 싶어 용기 내서 바이크를 돌렸다”며 실제 그 자리로 되돌아갔다.
선의로 돌아간 유튜버는 그러나 비명과 함께 도망쳐야 했다. 무언가가 다급하게 뛰어오는 소리가 났기 때문.
유튜버는 “만약 사람이라면 도와달라거나 무슨 말이라도 외쳤을 텐데 아무 말소리 없이 뭔가가 저에게로 다급하게 뛰어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유튜버가 찍고 있던 영상을 밝기조정하고 느리게 돌려본 결과는 더더욱 소름 그 자체였다.
흰 셔츠에 밝은색 바지 차림인 이에게서 분명히 있어야 할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유튜버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소름 끼치고 밤에 나가기가 무섭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과연 사람일까, 귀신일까.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이같은 댓글을 남겼다.
“사람이어도 소름이다. 저 사람은 아무도 없는, 가로등도 없는 곳에서 춤추면서 저러고 있었다는 거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