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거부했는데도 꿋꿋하게 3시간이나 동행한 ‘비둘기 손님’

By 이서현

방송인 유병재의 매니저 유규선이 비둘기와 뜻하지 않은 동행에 나서 웃음을 전했다.

유규선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연히 만난 피죤 손님, 우리 다신 만나지 말아요’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유규선 인스타그램

사진 속에는 비둘기 한 마리가 자동차 후드 위에 자리를 잡았다.

당연히 경적을 울리고 ‘구구’ 소리를 내며 비둘기를 쫓았다.

하지만 녀석이 날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유규선은 비둘기와 함께 마트로 향했다.

유규선 인스타그램
유규선 인스타그램

차 위를 오가던 녀석은 유규선과 눈 맞춤을 하기도 했다.

유규선은 비둘기가 자신을 쳐다보는 사진에 ‘안정적인 드라이빙 눈으로 칭찬해주심’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넣었다.

목적지인 마트에 도착해 일을 보고 온 동안에도 비둘기는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데려다줘서 고마웠는지 후드 위에 배설물까지 선물로 남겨놨다.

유규선 인스타그램
유규선 인스타그램

유규선은 비둘기 손님을 태운 채 다시 길을 나섰다.

2차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비둘기는 내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수건을 들고 이리저리 휘두른 다음에야 겨우 하차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비둘기는 유유자적 걸어가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무슨 저런 비둘기가 다 있죠?” “아니 왜 안 내려??” “진짜 진상손님” “이 정도면 인연인데 키우셔야 할 듯” “간택당하셨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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