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얻으려고 데려갔는데 일본 생태계를 작살내버린 한국 토종 족제비

By 김우성

일본 토종 동물들을 몰아내고 들판을 장악한 한국의 동물이 있다.

바로 귀여운 얼굴과 포악한 성격을 동시에 지닌 ‘족제비’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생태계를 작살내버린 한국산 동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합뉴스

해당 글은 일제강점기에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 족제비의 근황을 소개했다.

족제비는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상당히 포악하다. 적응력이 뛰어나서 당시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동물이었다.

일본은 족제비의 모피를 만주 지역에 주둔하는 일본군 장교가 입는 겨울 군복의 방한용 깃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모피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족제비를 생포해 일본으로 데려갔다.

Twitter ‘dark19796157’

이렇게 바다를 건너간 족제비들은 규슈 지방에 있는 조선족제비 사육농장으로 갔다.

그런데 농장에서 몇몇 족제비들이 탈출해 서서히 퍼져나갔다.

한국 족제비는 적응력이 뛰어난 데다 포악하고, 심지어 일본 족제비보다 덩치도 더 컸다.

일본 토종 동물들을 완전히 쫓아내며 오사카, 나고야를 차지한 한국 족제비들은 현재 도쿄 인근까지 진출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일본의 한 동물만화가는 조직폭력배들의 세력 싸움에 비유해 ‘인의 없는 전쟁'(仁義なき戰い)이라는 제목으로 만화를 그려 발표하기도 했다.

Twitter ‘dark1979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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