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어제(30일)자 패럴림픽 시상식에 나란히 올라간 태극기 3개

By 윤승화

어제(30일)자 패럴림픽 시상식에서는 태극기 세 개가 나란히 걸렸다. 한국 대표팀이 금·은·동을 모두 석권했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식 결승에서 한국 탁구대표팀 주영대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다.

이날 결승전에서 주영대 선수가 꺾은 상대방은 한국 대표팀의 김현욱 선수. 김현욱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찬가지로 한국 대표팀의 남기원 선수가 영국 대표팀의 토머스 매슈스와 함께 공동으로 동메달을 땄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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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 탁구에서 하나도 따기 힘든 금·은·동을 휩쓰는 기염을 토한 이들 세 명은 시상대에 나란히 섰다. 메달 시상대 위로 태극기 3개가 펄럭이는 장관이 연출됐다.

주영대 선수는 “애국가를 따라 부르는데 울컥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세 선수에게 탁구는 그 이상의 의미다. 세 선수 모두 사고를 당해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된 경우로, 탁구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되찾았다.

탁구채를 잡기조차 힘들어 붕대로 칭칭 동여매면서도 비장애인 선수들보다도 월등한 경기력을 보여준 이들 세 선수에게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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