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나는 ‘재난 탈출기’ 통했다” 첫날 49만 동원하며 입소문 탄 ‘엑시트’

By 이서현

지난 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가 한국 영화 구원투수로 등극했다.

개봉 첫날, 49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 같은 시기 개봉한  ‘사자’와 ‘마이 펫의 이중생활2’은 물론이고 기존 박스오피스 1위인 ‘라이온 킹’을 제쳤다.  또, 역대 천만 영화인 ‘극한직업’ ‘베테랑’ ‘신과 함께-죄와 벌’ ‘도둑들’의 오프닝 기록도 넘어섰다.

영화 ‘엑시트’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 액션 영화다.

영화 ‘엑시트’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 용남은 하루하루가 팍팍한 취업준비생이다. 친척이 모두 모인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짝사랑했던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함도 잠시, 도심이 정체불명의 유독가스로 뒤덮이자 두 사람은 산악동아리 시절 쌓은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 과정에 기지를 발휘한다.

‘엑시트’는 그동안 재난 영화의 단골 소재였던 태풍이나 쓰나미, 바이러스가 등장하지 않아 신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분필, 고무장갑, 쓰레기봉투 등 일상 속 모든 것이 재난 탈출을 위한 도구로 쓰인다. 언젠가 비슷한 상황에 처하면 ‘나도 활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유용한 재난탈출 정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영화 ‘엑시트’

재난 영화의 긴장감과 더불어 유머도 담겼다.

누나에게 “심마니 할 거냐”라며 무시당하던 용남의 기술이 유용하게 쓰일 때, 용남의 말은 무시하던 가족들이 재난 문자에는 즉각 반응할 때 그리고 의연한 척했지만 두 사람이 실제로는 다리가 풀릴 만큼 긴장한 나머지 횡설수설할 때. 왠지 모를 짠함에 ‘픽’하고 웃음이 터진다.

영화 ‘엑시트’

영화를 본 관객들은 “역시 조정석!” “기대했던것 보다 훨씬 재밌네요” “영화 엔딩 크레딧까지 끝까지 보세요” “클라이밍 꼭 배워야겠어요” “웃음과 심장이 쫄깃쫄깃한 긴장감이 함께하는 재난 영화네요”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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